폭탄 파편 막는 스마트폰 강도는?

【 앵커멘트 】
파리 테러 당시 폭탄 파편이 스마트폰에 맞아 목숨을 건진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핸드폰 강도는 얼마나 될까요?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리 테러 당시 스마트폰으로 목숨을 건진 사연은 유명합니다.

▶ 인터뷰 : 실베스트르 / 파리 테러 생존자
- "폭발 파편이 스마트폰에 맞아 살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에 맞지 않았다면 제 머리에 맞았을 겁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튜브에는 스마트폰 강도를 실험하기 위한 황당한 실험도 넘쳐납니다.

탱크로 핸드폰을 깔아뭉개는가 하면 세탁기에 돌리고, 믹서기 성능을 홍보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갈아 검은 가루로 만들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강도를 높이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합니다.

압력이 36kg으로 올라가자 연필 5자루가 한꺼번에 꺾였지만, 갤럭시 S6의 경우 같은 압력에도 견디어 내는 모습입니다.

이밖에 엉덩이 모형을 만들어 수천 번씩 깔고 앉는 실험을 하는가 하면 홈 버튼 수만 번 누르기 등 다양한 실험이 진행됩니다.

제품에 따라서는 스마트폰 강도가 2배 차이나는 것도 있어서 제조사들은 오늘도 강도를 높일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