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일본, 결국 일본팀 편의따라 일정 진행 "어떻게 이렇게…"
입력 2015-11-17 19:36  | 수정 2015-11-18 15:58
한국 일본/사진=연합뉴스
한국 일본, 결국 일본팀 편의따라 일정 진행 "어떻게 이렇게…"



일본이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에 승리를 거두면서 결국 한국 대표팀의 출국 일정 및 준결승 일정이 수정됐습니다.

본래 예정된 대로라면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4강전을 치루기 위해 18일 오후 출국하는 일정을 짜놨습니다.

그러나 '프리미어12'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일본이 자신들이 4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하루 휴식 후 결승전 경기를 하기 위해 4강전 일정을 앞당기면서 한국 대표팀의 출국 일정이 오전으로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김인식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와 관련해 16일 8강전 경기를 앞두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김 감독은 "원래 오늘 이기면 18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일정이었는데, 갑자기 18일 오전에 가게 생겼다"며 "어떻게 일정이 이렇게 수시로 바뀌느냐"고 한탄했습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2009년 WBC에서는 준우승을 이끈 김 감독은 WBC는 그마나 체계적이었다며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WBC는 일단 대륙 예선을 본거지에서 먼저 치르고 2라운드를 미국에서 치르는 일정이었다"며 "미리 잘 계획하고 경기를 치렀는데 여기는 그냥 몽땅 일정을 조정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습니다.

김 감독은 야구인으로서 이런 일을 계속 입에 담는 것이 불쾌하다는 듯 더 이상은 언급은 삼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