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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대폭 변경, 3~6학년 확대에 실기 위주 교육으로 ‘왜?’
입력 2015-11-17 18:26  | 수정 2015-11-17 18:27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대폭 변경...3~6학년 확대에 실기 위주 교육으로 ‘왜?’ / 사진=MBN(자료화면)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대폭 변경...3~6학년 확대에 실기 위주 교육으로 ‘왜?

[김조근 기자]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이 확대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이론 위주였던 초등학교의 수영 교육이 실기 중심으로 바뀌고 교육 대상도 현재 초등 3학년에서 3~6학년생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17일 학교 체육·예술 교육 강화 지원계획을 공개하며 이와 같은 수영 교육 방안을 공개했다.

현재 수영교육은 초등학교 3학년 중심으로 이론 위주로 교육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향후에는 실기 위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 배정된 수영교육 10시간 가운데 2시간은 생존수영 교육에 활용하도록 했다.

수영 실기교육도 강화돼 수영장 등 시설여건이 갖춰진 지역부터 2018년까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으로 수영교육을 확대된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수영장이 없는 지역과 수영장 대비 학생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영장도 연차적으로 건립한다.

실제로 올해 대구와 경기, 전남, 대전 등 4개 지역에 수영장이 세워졌고 내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6개 지역에 수영장이 추가로 들어선다.

이와 같은 교육 방식의 변화는 지난 세월호 참사 등을 겪으면서 생존수영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교육부는 '1학생 1스포츠' 활동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내년 학교별로 3종목 이상의 학교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며, 학교 스포츠 클럽은 2018년에는 학교당 7종목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실효성 있는 '1학생 1악기' 교육을 위해 농어촌 등 악기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학교와 자유학기제 시행 학교를 중심으로 1천개 초·중학교에 악기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교육부는 소외지역 학생들에 대한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예술드림(Dream)학교'와 학교 예술교육 운영모델을 연구하는 '예술교육 거점 연구학교' 51곳을 새로 지정해 학교당 3천∼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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