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양이 울음 시끄러 나갔더니…버려진 아기
입력 2015-11-17 10:50 

경남 김해에서 갓 태어난 여자 아기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9일 오후 9시께 김해시 한림면 한 카페 근처에서 어른용 셔츠를 입은 아기가 두툼한 외투에 싸여 바닥에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주민은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나서 나가봤더니 신생아가 버려져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아기를 곧바로 병원으로 보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현재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아기가 착용한 옷을 맡겨 DNA 등 감식작업을 하는 한편 음식점 주변 CCTV 등을 확인하며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생아여서 외모로 특징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지만 외국인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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