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화점들, 수능 특수 힘입어 영패션 매출 10%↑
입력 2015-11-17 08:24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할인 이벤트를 찾아 쇼핑에 나서면서 백화점 영패션 매출이 10% 가량 올랐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수능 당일인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오른 가운데 영캐주얼 매출은 9.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 비해 영캐주얼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 것은 수험생 대상 할인 행사 영향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게스, 버커루, 디키즈 외 40여개 영패션 브랜드를 10∼20% 할인 판매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2∼15일 영캐주얼 매출이 전년 대비 10.3% 올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체 매출 신장률은 3.4%에 그쳤다.
최근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파미에스트리트를 연 신세계 강남점은 13∼15일 진행한 100억원 규모의 ‘영캐주얼 아우터(겉옷) 박람회 매출이 애초 목표의 132%를 달성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13∼15일 전체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8% 오른 반면, 영패션 브랜드 매출은 18.4% 신장했다. 나이키·아디다스 등 스포츠군 매출도 15.3% 올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수능이 끝나고 수험표 프로모션(판촉행사)을 진행한 상품군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오는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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