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4분기 저가항공사에 따른 경쟁심화와 파리테러 영향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693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금호고속 인수에 따라 자회사 영업이익이 100억원 이상 증가한 효과가 반영됐다”며 금호고속 재매각에 따라 이 효과는 내년부터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나는 파리노선을 주 5회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유럽노선 수요 등 파리 테러 여파를 확인해야 한다”며 저가항공사와의 경쟁심화 및 대형기 도입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로 마진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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