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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 만장일치로 NL 올해의 신인...강정호는 3위
입력 2015-11-17 08:22  | 수정 2015-11-17 08:2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브라이언트(컵스)가 2015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브라이언트는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 1위에 올랐다.
브라이언트는 전체 30인의 투표인단에게 모두 1위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이 됐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컵스에 지명된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출루율 0.369 장타율 0.488 26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2개의 끝내기 홈런을 비롯해 동점 홈런 5개, 앞서가는 홈런 12개를 기록하는 등 중요한 순간에 장타를 터트리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에는 올스타에 뽑혔다.
강정호는 4개의 2위표와 16개의 3위표를 받으며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는 피츠버그 소속으로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87 OPS 0.816 15홈런 58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BBWAA가 개인상 투표 결과를 공개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지난 2013년에는 류현진이 3위표 10개를 얻어 4위에 올랐었다.
브라이언트는 컵스 구단 역사상 여섯 번째이며, 2008년 지오바니 소토 이후 첫 올해의 신인 수상자가 됐다.
올해의 신인은 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15개 팀 담당 중 2명씩 선발, 총 30명이 1위부터 3위까지 선정한다.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1점을 부가해 총점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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