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리아 락까 공습, IS 어린 소녀들을 성노예화 '메뉴얼까지 등장'
입력 2015-11-17 08:06  | 수정 2015-11-18 10:39
시리아 락까 공습/사진=MBN
시리아 락까 공습, IS 어린 소녀들을 성노예화 '메뉴얼까지 등장'

프랑스가 지난 15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시리아 락까에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IS의 만행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지난 8월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소녀들이 IS에 끌려가 '성노예'로 살았다가 도망친 경험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IS가 어린 소녀들을 성노예화하는 방식을 통해 대규모로 집단 강간을 자행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이들을 IS로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IS는 자신들이 자행하는 집단 강간을 이슬람 경전인 코란도 용인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까지 내세우고 있으며, 이교도 출신 여자와의 성관계는 신에게 다가가는 일종의 의식이라는 내용이 담긴 매뉴얼까지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IS 전사는 아무런 제약 없이 성노예를 가질 권리가 있으며, 매매까지 허용됩니다.

IS가 이처럼 체계적으로 성노예 제도를 합법화한 것은 2014년 8월 3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IS는 당시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을 공격해 5천270명을 납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적어도 3천144명이 아직도 IS에 성노예로 억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 국방부는 15일 저녁 전투폭격기 10대를 포함한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락까에 총 20차례에 걸쳐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를 첫 목표물로 파괴했고 이어 테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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