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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또 파격 영접 할까?
입력 2007-10-01 19:10  | 수정 2007-10-01 19:10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육로로 방북한는 노무현 대통령을 어디서 맞이할까도 관심사입니다.
김 위원장이 워낙 깜짝 이벤트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번에는 어디서 노무현 대통령을 맞이할까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7년전 남북정상회담때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평양 순안공항에서 맞이하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엔 노무현 대통령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통과하기 때문에 그 장소를 예측하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워낙 깜짝 이벤트롤 좋아하기 때문에 군사분계선 현장이나 북한측 출입사무소 등 남북 분단을 상징하는 경계선 지역을 꼽고 있습니다.

북한측이 이번 정상회담을 전격 결정할 정도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데다가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김 위원장이 남북의 경계선 지역에서 직접 영접하는 이벤트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이 남북한 경계지역을 택하지 않을 경우 평양시내로 들어서는 길목인 3대헌장 기념탑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 등 고위간부들과 함께 영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는 기념탑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노 대통령을 영접하고, 의장대 사열과 분열행사를 갖는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또 다른 후보지로는 평양 중심가인 김일성 광장이나 노 대통령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7년만에 남한의 대통령을 맞이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떤 깜짝 이벤트로 다시 한번 국제사회를 놀라게 할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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