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KBS사장 후보 "공정·공익·객관성을 기반으로 하는 제작 중요"

고대영 KBS사장 후보 "공정·공익·객관성을 기반으로 하는 제작 중요"



고대영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는 16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과거의 불공정 시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 공익성, 객관성을 기반으로 하는 보도와 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고 후보자는 "지금은 과거의 찬란한 영광과 미래의 어두운 전망이 교차하는 중대한 기로"라며 "이런 때일수록 가야 할 길이 명확하다. 변화를 수용하면서 동시에 공영방송의 핵심가치를 더 확고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올바른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세대·계층 간 갈등 등 국가적 난제 해결방안과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안전을 보장하고 궁극적으로 통일을 완수하는 길을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회의 의정 활동을 감시해야 할 언론기관의 수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대상이 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인사청문회 취지에 충분히 공감하면서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