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사 채용 '봇물'...적극적인 태도로 돌파하라
입력 2007-10-01 15:35  | 수정 2007-10-01 18:30
증권사들이 가을 공채 시즌을 맞아 대규모 공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인사담당자들은 자신감과 적극적인 자세가 합격의 비결이라고 강조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주 메리츠증권이 공채를 시작한데 이어 대우 삼성 굿모닝신한 등도 대규모 공채를 진행합니다.

증시의 활황과 자본시장통합법 통과후 예상되는 성장성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증권업계의 취업 전략은 무엇일까.

일단 증권업 전반에 대한 지식을 꾸준히 습득하고 증권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삼성증권등 일부 증권사들은 자격증에 특별한 가점을 부여하지 않는만큼 결국 면접이 당락을 결정합니다.


황승택/기자
-"증권업계 인사담당자들은 면접 전형과정에서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한결같이 강조합니다."

인터뷰 : 홍경표/메리츠증권 인사총무팀장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향후에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해야 한다.소극적일 경우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PR하는 모습이 점수를 많이 얻는다고 생각한다."

금융업과 교직원 등 3년동안 다른 업종에서 일하다 메리츠증권에 입사한 최은희씨도 자신감을 합격의 비결로 꼽습니다.

입사전 사회 경험이 영업 능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 최은희/메리츠증권 사원
-"자격증은 없었지만 전 여러가지 경력이 있고, 경험 통해서 넓은 인맥 쌓을 수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 전형과정에서 적극적이고 활동적이 부분이 어필했다고 본다."

실패에 굴하지 않는 도전 정신도 또 하나의 합격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우증권 전형에 처음 불합격의 쓴잔을 마셨던 이현씨는 대우증권의 조직문화와 산업 특징 등을 더욱 철저히 공부한 후 두번째 도전에는 합격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인터뷰 : 이현/대우증권 연구원
-"처음에는 자신감없고 위축돼서 떨어진거 다. 두번째 볼 때는 준비기간 길었던 만큼 로 제 자신의 강점을 많이 말씀드리고 여유있게 잘 풀어낼 수 있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공계 출신들도 더욱 복잡해 지고 있는 금융시장의 특성을 공략한다면 증권사의 문턱은 높지만은 않습니다.

지구환경시스템을 전공한 윤현철씨는 이공계의 논리성과 수리능력이 증권가에 필요하다는 점을 전형과정에서 강조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윤현철/삼성증권 법인채권팀 주임
-"논리적으로나 수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증권가에서도 응용할 수 있다고 어필했기 때문에 그런부분을 장점으로 삼아서 지원했고 응용가능성을 회사에서 평가한거 같다."

또, 자신이 지원하는 증권사의 전문분야를 확실히 파악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선배 합격자들은 충고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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