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안문제로 서비스 중단"…유사 앱은 안전한가
입력 2015-11-15 19:40  | 수정 2015-11-16 08:01
【 앵커멘트 】
앞서 전해드린 음란물 차단앱은 보안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킹을 당할 경우 어떤 위험이 있는지 신지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1일, 스마트보안관 앱이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캐나다의 한 비영리 해킹연구단체가 앱을 분석한 결과, 심각한 보안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론 디버트 / 시티즌랩 소장
- "26가지 사생활 및 보안성 취약문제를 발견했는데, 전부 심각한 수준의 문제였습니다."

이용자의 정보를 일일이 암호화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 양쪽의 정보가 새나가거나,

해커가 스마트폰을 원격 조정할 위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지원 / 기자
- "이처럼 해킹을 당할 경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학생의 모습이 약간의 시차를 두고 제 3자에게 실시간 노출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원 / 큐브피아 주임연구원
-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프로그램의 경우 보안에 신경을 써서 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앱이 오히려 아이들을 해킹위험에 노출시키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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