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주류, 내일 문재인 사퇴 촉구 회견…"문안박 연대 꼼수"
입력 2015-11-15 19:40  | 수정 2015-11-15 20:34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이 내일(16일)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표에게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비주류는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5%까지 떨어진 것은 민심이 당 지도부를 불신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이 내일(16일) 오후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비주류가 공식적으로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새정치연합 의원
- "(호남) 지지율 5%라는 의미는 (민심이) 회초리 자체도 포기했다는 겁니다. 이제는 심판하겠다는 거예요. 몽둥이를 들었어요."

비주류 측은 문 대표 측이 검토 중인 이른바 '문·안·박' 연대도 안철수·박원순 두 사람을 들러리로 내세우고 대표직을 유지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회견에는 비주류 모임 소속 문병호·유성엽·최원식 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비주류는 현역 의원을 평가해 하위 20%를 제외하는 공천안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규성 / 새정치연합 의원(지난 12일)
- "호남에 천정배·정동영이 창당하고 있는데 명분이 뭐예요? 친노가 패권으로 사람 자르고…."

문 대표 측은 재신임을 물어본 게 불과 두 달 전인데 다시 사퇴를 요구하는 건 당 단합을 위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문 대표는 계속되는 때리기에 흔들림없이 어떤 체제로 총선을 치를지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