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중총궐기 대회, 물대포·최루탄 동원 경찰과 대립...“민주주의는 실종됐다”
입력 2015-11-15 17:34 
민중총궐기 대회
민중총궐기 대회, 물대포·최루탄 동원 경찰과 대립...민주주의는 실종됐다”

'민중총궐기 대회'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진행된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는 '민중총궐기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집회에는 청년·노동·농민·소수자 등 4만 여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이들은 발족 선언문을 통해 "참혹한 민중의 현실에도 진실은 가려지고 민의는 왜곡되며 민주주의는 실종됐다"며 의도를 밝혔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규탄하고 청년실업, 쌀값 폭락, 빈민 문제 등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총궐기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 경찰 추산 7~8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또한 경찰과의 대치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총 50명이 종로, 강동, 구로 등 서울지역 경찰서로 각각 연행됐다. 이 가운데는 고등학생 3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농민 백모(69)씨가 뇌출혈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경찰이 쏜 물대포와 최루액을 맞은 시위 참가자 총 29명이 눈과 얼굴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관 1명도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민중총궐기 대회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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