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끝나도 끝난 게 아니더라
[MBN스타 김진선 기자] 동생을 위해 목숨을 건 싸움 ‘헝거게임을 시작한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 분)이 시리즈를 걸쳐 스노우 대통령(도날드 서덜랜드)의 목을 배기 위한 혈투를 시작했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에서 캣니스는 12구역 대표로 선택된 동생을 대신해 자진해 ‘헝거게임을 시작한다. 뛰어난 활솜씨 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그는 피타 멜라크(조쉬 허처슨 분)와 생존에 성공한다.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에서는 피타와 캣니스에게 의심을 품은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구역들을 다니다가 지금까지 ‘헝거게임에서 우승한 자들과 결투를 벌이게 된다. 캣니스는 ‘헝거게임을 중단하는 사태를 만들게 되고, ‘헝거게임: 모킹제이에서는 캐피톨 세력에 붙잡혀 고문과 세뇌를 당해 사랑하는 캣니스를 증오하게 된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그 마지막으로, 스노우에 맞서는 캣니스의 모습이 그려진다. 캐피톨 마을로 진입한 캣니스와 헝거게임 우승자들은 포드(스노우 대통령의 지시로 헝거게임 게임 메이커들이 13구역 반란군을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함정)를 마주하게 된다. 거대한 폭발부터, 검은 기름 떼는 앞서 ‘헝거게임 시리즈에서 나온 치명적인 독안개와 살인원숭이, 환영을 일으키는 새 등 못지않게 두렵다.
뿐만 아니라 13구역 대통령 알마 코인(줄리안 무어 분)는 게임의 제작 책임을 맡은 플루타르크 헤븐스비(故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분)과 캣니스의 행동에 집중한다. 이들의 모습은 ‘헝거게임: 더 파이널에서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을 더해, 스노우 대통령에 다가가는 캣니스의 모습을 집중하게 한다.
특히 자신을 죽이려고 덤비는 피타와 캣니스의 가족을 지켜주면서 함께 해온 게일(리암 헴스워스 분) 중 캣니스가 누굴 선택할지, 그가 겨눈 화살은 과연 누구를 향할지, 생각지 못한 반전이 펼쳐진다. 故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얼굴을 보는 것으로도 반갑고, 인물들 간의 갈등과 끝날 때까지 놓을 수 없는 긴장과 웅장함은 ‘헝거 게임 시리즈에 열광한 영화 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을 심어줄 것이다. 18일 개봉.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