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프랑스에 여행 경보…파리는 '여행 자제'
입력 2015-11-15 07:22  | 수정 2015-11-15 11:31
【 앵커멘트 】
정부가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에 대해 긴급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파리 등 프랑스 수도권에는 여행 자제에 해당하는 2단계 황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에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테러 발생지인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수도권에는 '여행 자제'에 해당하는 황색 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여행 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4단계의 여행 경보제도 가운데 1단계와 2단계 수준.

특히 황색경보는 현지에 머물고 있다면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현재 몰디브와 중국 티베트 등 정정이 불안한 지역에 발령돼 있는 상태입니다.

정부의 여행경보 발령은 긴급 대책회의가 열린지 수시간 만에 나온 상당히 신속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유명 관광지인 파리에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정부가 이번 사태를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조태열 / 외교부 2차관
- "재외국민의 안전상황을 최우선적으로 점검하고 국제적인 테러 위협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종합적으로…."

앞서 다자 정상회의 참석 차 출국길에 오르던 박근혜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도 테러로부터 결코 안전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대테러 경계태세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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