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봇이 일자리 8천만개 가져간다”
입력 2015-11-14 13:40  | 수정 2015-11-16 10:10

미국에서 생산설비 등에 대한 로봇 도입과 자동화로 인해 없어질 위기에 놓인 일자리가 8000만 개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BOE)의 앤디 할데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노조단체인 노동조합회의(TUC)에서 한 연설에서 로봇에 자리를 빼앗길 일자리 수는 미국이 8000만개, 영국이 1500만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할데인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일자리의 대부분이 저임금 직종”이라며 기술 발달은 비숙련 노동자에게는 오히려 역진세와 같을 수 있어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기술의 진보가 새로운 물건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냈고, 그래서 새로 탄생한 산업 분야에서 일할 새로운 노동자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주장이다.
그는 기계가 더 똑똑해지면서 오로지 인간의 기술력에 의존하며 남아 있는 공간은 더 좁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무인 자동차처럼 불과 10년 전만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일이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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