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적잖은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던 파주 운정신도시에 온기가 돌고 있다. 특히 소형아파트는 ‘없어서 못 파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는 서울 서북권과 경기 고양시 등 주변 구도심 지역에서 치솟는 전셋값에 이골이 난 세입자들이 파주 운정신도시에 신규 공급되는 소형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미분양주택현황에 따르면 파주의 미분양은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해 2013년 8월 최고점인 2826가구를 기록했다.
이후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지난 9월)는 최고점의 1/12 수준인 237가구까지 떨어졌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789가구)과 비교해도 7% 가량 줄어든 양이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지역 미분양이 약 14.6%(1만3505가구→1만1534가구) 감소하는데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파주 지역의 감소세는 괄목할만 하다. 특히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물량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파주지역 주택 소유자들의 남 다른 소형 아파트 사랑을 알 수 있다.
운정신도시에서 영업 중인 L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요새 파주 운정신도시는 일산이나 서울에서 천정부지 오르는 전셋값에 광역 수요자들의 유입이 크게 늘었다”며 인구 유입에 힘입어 한동안 극심한 주택경기 침체를 겪었던 운정신도시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과 고양시의 전세가율은 각각 69.12%와 77.1%로 나타나 L공인중개사 관계자의 말을 방증했다.
특히 파주 운정신도시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고양시 일산동의 평균전세가율은 81.28%에 달하고, 서울에서 파주와 접근성이 좋은 △마포구(75.58%) △강서구(75.3)도 지역 평균보다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파주 운정신도시로 유입된 광역수요는 얼마나 될까. 금융결제원에 자료를 보면 지난 2009년 11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한 ‘한빛마을 5단지 캐슬&칸타빌의 총 청약자 3340명 중 1930명이 파주수요가 아닌 서울·인천·기타경기지역에서 청약한 수요로 비율로 보면 57.7%에 이른다.
이후 2011년 6월 분양한 ‘해솔마을 7단지는 63.6%, 올해 9월에 공급한 ‘롯데캐슬 파크타운2차는 74.32%로 시간이 갈수록 외지의 청약자 비율이 증가했다.
무엇보다 파주의 주택시장은 소형주택의 강세가 도드라진다. 이에 대해 K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운정신도시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이 형성돼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소형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양시장에서도 소형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주택시장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2014년 10월~2015년 10월) 운정신도시의 소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11.06%(940만→1044만원)로, 이는 같은 기간 전국(7.94%, 793만→856만원)과 경기(9.6%, 854만→936만원)의 평균 상승률을 웃돈다.
운정신도시에 공급되는 신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전가구수의 40%가 소형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운정 분양관계자는 이 단지는 운정신도시 내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높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택 JNK 개발원 원장은 최근 서울과 1기신도시의 구도심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나 보니 인근의 2기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며 파주는 서울 접근성과 개발호재에 비해 저평가된 대표적인 지역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는 서울 서북권과 경기 고양시 등 주변 구도심 지역에서 치솟는 전셋값에 이골이 난 세입자들이 파주 운정신도시에 신규 공급되는 소형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미분양주택현황에 따르면 파주의 미분양은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해 2013년 8월 최고점인 2826가구를 기록했다.
이후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지난 9월)는 최고점의 1/12 수준인 237가구까지 떨어졌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789가구)과 비교해도 7% 가량 줄어든 양이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지역 미분양이 약 14.6%(1만3505가구→1만1534가구) 감소하는데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파주 지역의 감소세는 괄목할만 하다. 특히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물량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파주지역 주택 소유자들의 남 다른 소형 아파트 사랑을 알 수 있다.
운정신도시에서 영업 중인 L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요새 파주 운정신도시는 일산이나 서울에서 천정부지 오르는 전셋값에 광역 수요자들의 유입이 크게 늘었다”며 인구 유입에 힘입어 한동안 극심한 주택경기 침체를 겪었던 운정신도시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과 고양시의 전세가율은 각각 69.12%와 77.1%로 나타나 L공인중개사 관계자의 말을 방증했다.
특히 파주 운정신도시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고양시 일산동의 평균전세가율은 81.28%에 달하고, 서울에서 파주와 접근성이 좋은 △마포구(75.58%) △강서구(75.3)도 지역 평균보다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파주 운정신도시로 유입된 광역수요는 얼마나 될까. 금융결제원에 자료를 보면 지난 2009년 11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한 ‘한빛마을 5단지 캐슬&칸타빌의 총 청약자 3340명 중 1930명이 파주수요가 아닌 서울·인천·기타경기지역에서 청약한 수요로 비율로 보면 57.7%에 이른다.
이후 2011년 6월 분양한 ‘해솔마을 7단지는 63.6%, 올해 9월에 공급한 ‘롯데캐슬 파크타운2차는 74.32%로 시간이 갈수록 외지의 청약자 비율이 증가했다.
무엇보다 파주의 주택시장은 소형주택의 강세가 도드라진다. 이에 대해 K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운정신도시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이 형성돼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소형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양시장에서도 소형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주택시장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2014년 10월~2015년 10월) 운정신도시의 소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11.06%(940만→1044만원)로, 이는 같은 기간 전국(7.94%, 793만→856만원)과 경기(9.6%, 854만→936만원)의 평균 상승률을 웃돈다.
운정신도시에 공급되는 신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전가구수의 40%가 소형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운정 분양관계자는 이 단지는 운정신도시 내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높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택 JNK 개발원 원장은 최근 서울과 1기신도시의 구도심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나 보니 인근의 2기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며 파주는 서울 접근성과 개발호재에 비해 저평가된 대표적인 지역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