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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콜비 라스무스, QO 수용 1호 선수 등극
입력 2015-11-14 02:42 
콜비 라스무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비 라스무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제프 루노우 단장 이름으로 라스무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라스무스가 1년 1580만 달러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구단이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제시하는 1년짜리 계약이다. 지난 시즌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치로 가격이 정해진다. 이번에는 1580만 달러가 책정됐다.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원 소속팀에서 1년을 더 뛰는 것이고, 거절하면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그 팀은 원 소속팀에 다음 년도 드래프트 지명권(상위 20팀 1라운드, 하위 10팀 2라운드)을 내줘야 한다.
2012년 겨울 도입 이후 네 번째를 맞는다. 지금까지는 모든 선수들이 이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은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대부분 자신의 전성기 때 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은 다년 계약을 선호하기 때문.
라스무스는 이 오퍼를 수용한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지난 시즌 그의 연봉(800만 달러)을 생각하면 충분히 수용 가능한 선택이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선수는 6월 16일까지는 트레이드될 수 없다.
라스무스는 세인트루이스(2009-2011), 토론토(2011-2014), 휴스턴(2015)에서 통산 930경기에 출전, 141홈런 413타점을 기록했다. 네 차례 20홈런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137경기에서 타율 0.238 출루율 0.314 장타율 0.475 2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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