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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만들기, ‘수요미식회’가 검증한 돼지국밥 등 부산맛집은?
입력 2015-11-14 00:19 
돼지국밥 만들기, ‘수요미식회’가 검증한 돼지국밥 등 부산맛집은?
돼지국밥 만들기가 화제인 한편 수요미식회에서 방송 된 '돼지국밥'이 눈길을 끈다.

지난 9월30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지역특집 부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부산 대표 음식 돼지국밥의 유래에 관해 전했다.

황교익은 1960년대 일본 경제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돈가스 소비가 늘어났지만, 돼지를 대량 사육할 때 생기는 분뇨 등의 문제 때문에 사육을 한국에 떠넘겼다고 전했다.



일본은 당시 김해에 대규모 돼지 축산단지를 조성하고 안심 등심 등 돈가스용 부위만 수입해갔고, 주변 지역에서 삼겹살, 내장, 머리 등 남은 부위를 먹기 시작하면서 1960~70년대 부산 지역에 돼지국밥이 유행하게 된 거다.

황교익은 이어 "사실 돼지국밥을 꼭 부산 음식이라 하기는 애매하다"고 말했다. 전국 어디나 돼지고기로 국물을 내고 밥을 말아 먹는 방식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교익은 '돼지국밥'이라는 이름에 주목했고 "타 지역에서는 돼지를 활용한 음식에 '돼지'를 잘 붙이지 않는다. 돼지국밥이라는 이름에는 부산 사람들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정서가 들어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부산이 원조인 먹거리 씨앗호떡, 물떡, 비빔당면, 유부주머니 등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고, 한국인의 필수품 이태리타월의 시작도 부산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흥미를 더했다.

돼지국밥 만들기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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