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야권 텃밭서 두 달 연속 김무성에 밀려
입력 2015-11-13 19:40  | 수정 2015-11-13 20:12
【 앵커멘트 】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대권 주자로서도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보다 두 달 연속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비록 오차범위 안이지만, 문 대표의 고민이 커지게 됐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달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새정치연합대표의 호남 지역 지지율은 5%를 기록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뒤진 것은 물론 오차범위 안이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보다 지지율이 낮습니다.

야권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문 대표의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두 달 전엔 지지율이 19%로 김 대표를 앞질렀지만, 지난달 1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두 달 연속으로 오차범위 안에서 김 대표에게 밀렸습니다.

당장 내년 총선을 앞둔 문 대표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

문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포인트 하락했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이 늘었습니다.

문 대표는 오는 18일 광주를 방문해 텃밭 민심을 달래고, 신당 바람을 차단한다는 계획이지만, 자신과 당의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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