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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 허파 ‘보타닉공원’ 14일 첫 삽
입력 2015-11-13 17:34 
마곡중앙공원 조감도[출처: 서울시]

서울시는 13일 서울 최초의 보타닉 공원(Botanic Park·식물원과 결합한 공원)으로 조성되는 ‘마곡중앙공원(가칭)이 14일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
마곡중앙공원은 50만3000㎡(유수지 포함 65만7000㎡) 공간에 ‘식물과 물을 주제로 크게 ‘도시형 식물원과 ‘호수공원으로 조성된다. 총 면적은 여의도공원(23만㎡)의 2배가 넘고 광진구 어린이대공원(56만㎡)과 비슷한 규모다.
마곡중앙공원에는 식물과 호수(물)를 주제로 △국내 유일의 도시형 식물원 △한강으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호수공원 △잔디마당, 문화센터 등과 연결되는 열린숲공원 △야생동식물의 서식처인 습지생태원 등 4개의 특색 있는 공간이 서로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식물원 내 온실을 제외한 공원의 나머지 부분은 2017년 10월 문을 연다. 온실은 포함한 공원 전체는 2018년 5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마곡중앙공원을 서울의 생물종 다양성을 보전하는 공간이자, 마곡의 장소성(한강변, 습지생태 등)을 반영하고 인근 지역(한강, 궁산, 서남물재생센터)을 연계하는 ‘미래의 성장하는 공원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마곡중앙공원은 서울 서남부 지역에 부족했던 공원녹지 공간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 숨 쉬게 하는 허파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마곡지구를 첨단기술과 산업이 융합하는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행복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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