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전자부품 회사인 신성델타테크가 전기차 부품사업의 성과과 가시화 되면서 올 3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신성델타테크는 13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944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대비 20%,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신성델타테크 관계자는 "가전 및 IT사업 등 기존사업은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으며 신규 사업인 물류사업도 기대수준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 자동차 사업의 경우 전기차 부품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LG화학 등을 통해 유럽 및 중국 완성차에 납품할 전기차 배터리 부품을 2016년 양산목표로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0월 27일 LG화학이 중국 남경(난징)에서 개최한 '난징전기차 베터리공장 준공식' 행사에 협력회사로 참여했으며, 현재 LG화학에 노트북용 배터리 케이스를 생산하고 있는 자체 남경공장(부지 8,000여평, 공장 2,400여평 )을 통해 현지 대응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 고객사의 전기차 부품 개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속도로 빨라지고 있어 전기차 부품사업이 계속보다 더 성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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