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아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 줄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감소한 347억4100만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2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이엠아이는올해부터 회계 기준이 변화하면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기준이 무상사급으로 전환돼 숫자는 줄었지만 취급 물량 자체는 증가했다는 것이다.
무상사급은 거래처에서 자재를 들여와 조립 후 해당 회사에 완성품을 재판매하는 경우 적용하는 회계방식 중 하나다. 거래처가 자기가 공급한 자재 대금은 제하고 물건값을 치르는 거래 형태를 의미한다. 제이엠아이가 1만원어치 제품을 판매했을 때, 거래처로부터 구입한 자재값을 제외한 금액만 매출로 계상한다. 과거 전체 1만원을 매출로 인식한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제이엠아이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중국 당국의 위안화 절하 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의 사업환경은 개선됐지만 지난 8월 중국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서 외화환산평가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정광훈 제이엠아이 대표는 미디어사업, EMS사업과 해외종속법인의 수익구조를 안정화하겠다”며 신성장동력 개발에 집중해 회사 가치를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