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휴온스에 대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분기 기준)을 기록했다며 중소형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휴온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0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684억8800만원과 114억3100만원으로 각각 47.8%와 62.0% 늘었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온스는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 확대에 힘입어 우수한 실적을 냈다”면서 특히 엘라비에 필러 등이 포함된 의료기기 사업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8% 성장했고, 중국향 필러 수출이 급격히 늘면서 수출 매출 역시 233%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휴메딕스, 휴베나 등 연결대상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며 올해 말 중국 점안제 공장인 ‘휴온랜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지금보다 훨씬 높은 이익 성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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