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0원 동전 위에 안착"…특전사 고공 정밀강하
입력 2015-11-12 19:41  | 수정 2015-11-12 20:42
【 앵커멘트 】
맨몸으로 1,200m 상공에서 뛰어내려 100원짜리 동전 위에 안착할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 최고의 스카이다이버를 가리는 아찔하면서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현장, 김용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목표지점을 향해 정확하게 착륙해야 하는 정밀강하.

스카이다이버가 헬기 밖으로 거침없이 몸을 던집니다.

개미만큼 작아보이는 지상 건물.

착륙지점을 찾는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파란색의 착륙점이 점점 가까워지지만, 여기서부터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목표지점은 파란 원도 그 안에 있는 검은 원도 아닌 검은 원 안의 100원 동전 크기만한 원입니다.


"제로 제로 투! 나이스~"

100원 크기 목표지점에 2cm 근접했다는 판정.

넘어지거나 아예 원 밖으로 떨어지는 사람도 속출할 만큼 지름 2cm 센서 위에 착륙하는 건 고난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협동심을 테스트하는 상호활동 강하.

넷이 하나가 된 듯 둘이 짝을 지어 팽이처럼 돌고, 서로 상대를 바꿔가며 돌고, 마치 하늘에서 헤엄치듯 기술을 뽐냅니다.

▶ 인터뷰 : 김춘호 / 1공수 특전여단 준위
- "전역은 얼마 안 남았지만,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정신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아랍에미리트 특수부대까지 120여 명이 참가한 38회 특전사령관배 고공강하대회는 국내 최대규모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코리아스카이다이빙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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