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만 막는 '김치'…고춧가루에 비밀 있었네
입력 2015-11-12 19:40  | 수정 2015-11-12 21:28
【 앵커멘트 】
김치가 비만을 막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그 비밀은 고춧가루에 있었습니다.
고춧가루가 비만을 예방해주는 유산균 수를 늘려준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춧가루가 듬뿍 들어간 포기김치와 뽀얀 국물이 시원한 백김치.

사람들은 어떤 김치를 선호할까.

▶ 인터뷰 : 민홍랑 / 서울 노량진동
- "김치는 매워야만 맛이 있으니까 매운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 인터뷰 : 정병찬 / 서울 후암동
- "김치 하면 빨간 김치만 떠오르는 거 같아요. 백김치는 안 떠오르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고춧가루로 양념한 매콤한 김치가 비만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반 김치와 백김치를 영상 4도의 김치 냉장고에 12주 동안 보관했더니,

'바이셀라 코리엔시스'라는 유산균 밀도가 일반 김치에서 1천 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유산균은 지방세포의 생성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박동석 / 농촌진흥청 농촌연구관
- "김치 속의 고춧가루가 항 비만에 탁월한 유산균인 '바이셀라 코리엔시스'의 밀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을…."

특히, 이 유산균은 낮은 온도에서 활발하게 증식하는 만큼 저온에서 김치를 보관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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