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과 따로 노는 은행금리…이자폭탄 터지나
입력 2015-11-12 19:40  | 수정 2015-11-13 07:55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5개월째 동결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게 시중은행의 집 담보대출 금리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빚내서 집산 사람들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론은 이번에도 연 1.5%였습니다.

경기 회복이 아직 더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앞으로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9월 말 기준 최저 2.64%에서 최근에는 3%대로 높아졌고, 우리은행도 0.3%P, 신한은행은 0.1%P 상승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저금리 기조에 수익성이 나빠지자 이를 만회하고자 금리 인상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향후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선제적으로 하겠다는 측면이 보입니다."

은행들은 소폭 인상이라고 하지만, 가계부채가 1,130조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이자폭탄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더욱이 전셋값 급등으로 주거비 부담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가계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