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회사가 10개를 돌파할 예정이다. 이전상장한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51.6%로 코스닥지수 상승률의 4배가 넘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아이진을 포함해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 종목이 10개사를 돌파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10개사는 모두 IT나 바이오 업종이었다.
지두환 코스닥시장본부 코넥스시장운영팀장은 기존 9개 이전상장기업들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후 주가가 상승하고 거래 규모가 확대되는 등 원활하게 자금 조달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전상장한 후 일평균 거래량이 약 48배, 거래대금은 약 66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아이진을 포함한 10개 이전상장기업이 공모절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1168억원이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3개사의 공모예정금액을 포함하면 총 자금 조달 규모가 1436억원에 달한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4개사와 심사를 진행 중인 4개사 등 총 8개사의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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