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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뒤흔든 `세모자 사건`, 결국 사기극이었다...`충격`
입력 2015-11-12 14:40  | 수정 2015-11-12 14: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이른바 ‘세 모자 사건이 결국 사기극으로 판명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 씨(44세)를 무고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 씨를 배후 조종한 혐의로 무속인 김 씨(56세)를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과 시아버지 등 44명한테 성폭행을 당했다며 30여 차례에 걸쳐 여러 곳에 허위로 고소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씨는 또 10대 아들 2명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외우도록 해 허위 진술하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무속인 김 씨는 이 씨 등 세 모자를 배후에서 조종해 허위 고소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씨는 지난 6월 유튜브에 남편의 강요로 20년 결혼생활 동안 천 명에 이르는 남자를 상대했고, 아들들도 300명 넘는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입에 담을 수 없는 윤락 행위를 묘사하는 그들의 주장에 인터넷 여론은 들끓었고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역시 진상 규명에 나선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씨 등 세 모자가 범행 시기와 장소를 특정하지 못하고 진술도 명확하게 하지 않는 등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지난 7월 이 씨를 입건해 조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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