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타오위안) 김원익 기자] 급체 증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섰던 이용규(한화)가 결국 탈수증상으로 휴식을 취한다. 발등에 타구를 맞았던 민병헌(두산)은 큰 부상 없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KBO는 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12(프리미어12) 조별리그 3차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용규와 민병헌의 오전 검진 결과를 밝혔다.
KBO관계자는 오늘 오전 두 선수가 타이페이대학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했고, 민병헌 선수는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용규 선수는 탈수 증상이 심해서 오늘 호텔에서 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앞선 11일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서 이용규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급체로 인해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급하게 1번 정근우, 2번 민병헌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그런데 경기 초반 이마저도 차질이 생겼다. 민병헌은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페레스의 초구에 왼쪽 발 부위를 강타 당해 교체 당한 것.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용규는 결국 대주자로 곧바로 투입됐다.
민병헌은 이후 곧바로 더그아웃에서 휴식을 취했고 날이 밝자 병원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큰 이상으로 나왔다. 그대로 경기를 모두 소화한 이용규는 결국 경기 종료 후 다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결국 탈수 증상이 심해 12일 경기는 결장하게 됐다.
이런 선수들의 모습에 김 감독도 대견함을 감추지 못했다. 12일 경기 전 만난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처음에는 괜찮다고 해서 라인업에 넣었는데 경기장에 오니까 어지러워서 구토도 하고 손을 따기도 했다. 결국 못나가게 된 건데 상황이 그렇게 돼서 출전하게 됐다”며 전날 상황을 설명하더니 이용규가 그래도 악바리다. ‘괜찮겠냐고 물으니까 본인이 나가겠다고 하더라. 나중에는 결국 안타까지 때려내지 않았냐”며 이용규의 투혼을 칭찬했다.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BO는 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12(프리미어12) 조별리그 3차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용규와 민병헌의 오전 검진 결과를 밝혔다.
KBO관계자는 오늘 오전 두 선수가 타이페이대학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했고, 민병헌 선수는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용규 선수는 탈수 증상이 심해서 오늘 호텔에서 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앞선 11일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서 이용규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급체로 인해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급하게 1번 정근우, 2번 민병헌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그런데 경기 초반 이마저도 차질이 생겼다. 민병헌은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페레스의 초구에 왼쪽 발 부위를 강타 당해 교체 당한 것.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용규는 결국 대주자로 곧바로 투입됐다.
민병헌은 이후 곧바로 더그아웃에서 휴식을 취했고 날이 밝자 병원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큰 이상으로 나왔다. 그대로 경기를 모두 소화한 이용규는 결국 경기 종료 후 다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결국 탈수 증상이 심해 12일 경기는 결장하게 됐다.
이런 선수들의 모습에 김 감독도 대견함을 감추지 못했다. 12일 경기 전 만난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처음에는 괜찮다고 해서 라인업에 넣었는데 경기장에 오니까 어지러워서 구토도 하고 손을 따기도 했다. 결국 못나가게 된 건데 상황이 그렇게 돼서 출전하게 됐다”며 전날 상황을 설명하더니 이용규가 그래도 악바리다. ‘괜찮겠냐고 물으니까 본인이 나가겠다고 하더라. 나중에는 결국 안타까지 때려내지 않았냐”며 이용규의 투혼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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