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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들 "이산가족 자유 상봉" 기원
입력 2007-09-30 06:20  | 수정 2007-09-30 06:20
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은 그 누구보다 이번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실향민들의 기대, 강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실향민들의 마음, 무엇보다 이산가족 상봉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1세대들이 계속 세상을 뜨는 상황에서 한시라도 빨리 자유로운 상봉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인터뷰 : 김길자(78) / 함북 성진
-"수시로 만날 수 있는 길, 편지라도 하고 또 거기가서 살지 않아도 고향 산천에 한번 가서 밟아보고 조상의 묘소라도 참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터뷰 : 김순희(75) / 함북 성진
-"너무도 금강산은 멀고 없는 사람이 가기 힘드니까, 판문점에서 만남의 광장을 열어서 수시로 만나게..."

북한 핵문제로 더이상 가슴 졸이는 일도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간절합니다.

인터뷰 : 설종태(50) / 경기 장단
-"핵 문제를 가서 해결하고 와야 하는데, 핵문제가 가장 큰 이슈인데..."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에 물꼬를 텄기 때문에,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는 더 큰 기대를 가져봅니다.

인터뷰 : 유명철(74) / 평남 덕천
-"두번째 만나는 거죠. 그러니까 1차 때보다 기대할 수 있고, 또 상당히 오랜기간 소원했다 만나니까 그래도 뭔가 애타는 심정을 들어줄려고 애쓰지 않을까."

인터뷰 : 강영구 기자
-"남북 정상회담이 어떤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지 실향민들의 기대는 하루하루 커져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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