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배곧신도시 6700가구 대단지 독점상가 분양
입력 2015-11-12 10:31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는 6700가구 대단지내 독점상가를 분양한다.

저금리시대로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인기가 치솟으면서 주상복합이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도 고객 입맛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
과거 세탁소나 미용실, 슈퍼마켓 등 입주민을 대상으로 해 최소 규모로 조성되던 단지 내 상가는 최근 테라스나 스트리트형 조성돼 외부 유동인구를 흡수해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기도 한다. 여기에 각종 문화시설 등 이색 테마공간까지 담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지역 내 명소로 부각되는 곳도 속속 등장한다.
까다로운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조성된 단지 내 상가는 분양성적도 좋다. 롯데건설이 지난 8월 공급한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단지 내 상가 ‘마르쉐 도르는 156개 점포 모집에 3300여명이 몰려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네오벨류가 시행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갈매역 아이파크의 상업시설인 ‘아이파크 애비뉴는 189개 점포 중 시행사분 일부를 제외하고 내놓은 물량 159개가 이틀 만에 모두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과 서울대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교육특화단지로 개발 중인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1~3차 총 6700가구를 배후수요로 둔 단지 내 상가가 이달 분양에 들어갔다.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 단지 내 상가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 C-3블럭에 지하 1층~지상 3층 3개동, 전용 27.5-721.1㎡ 67개 점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5개를 분양한다.
단지 내 상가 1차분은 현재 (주)한라가 시공 중인 ‘한라비발디 캠퍼스 1·2차(C-3블록) 5396가구와 현재 분양 중인 캠퍼스 3차 1304가구 등 총 6700가구와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병원 조성에 따른 이전 종사자를 고정 배후수요 둬 적잖은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아울러 시화, 반월, 남동 스마크허브 근로자 약 38만 명과 배곧신도시에 신설되는 프리미엄 아웃렛, 롯데마트, 복합쇼핑몰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도 흡수할 수 있다.
이석일 케이와이개발 본부장은 이 상가는 배곧신도시에서 최대 규모의 단지 내 상가라는 소문이 돌면서 분양을 시작하기도 전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6700가구 독점 상권이란 점과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SK 1차와 호반베르디움 1차 단지 내 상가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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