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11일 서울·수도권 주요 법원 경매 시장에선 총 461건이 물건으로 나왔다. 이 중 18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0.3%로 지난 주에 비해 4.9%포인트 올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을 의미하는 낙찰가율은 84.0%로 같은 기간 대비 4.1%포인트올랐다. 평균 응찰자수는 5.5명으로 지난 주에 비해 0.2명 줄었다.
이번 주 인기 물건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5가 한신아파트로 무려 33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감정가 3억2000만원의 109%인 3억4898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최고가 낙찰물건은 인천 서구 당하동 소재 임야 1만2012㎡로 1번의 유찰끝에 두번째 경매에서 1명이 단독 입찰해 감정가 37억7345만원의 74%인 28억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주택경기 상승과 저금리 기조 속에 일반 매매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경매 물건이 줄어들었지만 아파트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 낙찰가도 높은 상황”이라며 경매는 시세보다 싸게 사는 것이 목적인 만큼 낙찰가율이 90%를 넘기지 않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 잠실동 아파트 전용 59.96㎡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번지 잠실엘스 아파트 113동 601호가 오는 23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7계에 나온다.
잠일초등학교 남쪽에 들어선 72개동 5678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2008년 9월에 입주했다.
27층 건물 중 6층으로 남동향이고 방이 3개다. 최초 감정가 7억8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6억24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시세는 매매가 8억원에서 8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전세는 6억6000만원에서 6억7000만원 선이다.
사건번호 14-20145
◆ 중계동 아파트 전용 49.5㎡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4-1번지 중계그린 아파트 121동 606호가 오는 23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9계에 나온다.
서울아이티고등학교 남쪽에 자리한 25개동 3481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1990년 8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6층으로 남향이고 방이 2개다. 최초 감정가 2억2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억76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시세는 매매가 2억40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전세는 1억8000만원에서 2억원 선이다.
사건번호 14-22598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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