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영원무역, 3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
입력 2015-11-12 09:00 

동부증권은 영원무역에 대해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12일 영원무역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65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30% 이상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연결 자회사인 스킷을 제외한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이 20% 이상 역성장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 스캇 또한 6~7월 영업적자가 1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박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유럽 바이어의 수주가 지연되고 있다”라며 중국법인도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부증권은 영원무역의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9% 내린 6만5000원을 제시했다. 달러 기준 OEM 매출이 올해 4% 역신장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낮은 한자릿수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미리 반영해 회사 주가가 최근 3개월 사이 30% 이상 하락했고 주가수익비율이 과거 최저점 수준에 근접해 저가 매수를 노려볼 만하다는 의미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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