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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외야수 힉스 트레이드...박병호에도 영향
입력 2015-11-12 04:46 
미네소타 트윈스가 외야수 아론 힉스를 양키스에 내주고 포수를 보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박병호(29·넥센)에 대한 단독 협상권을 확보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레이드로 외야수를 정리했다.
미네소타와 뉴욕 양키스는 12일(한국시간) 외야수 아론 힉스와 포수 존 라이언 머피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 트레이드로 양키스는 수비력이 뛰어난 외야수 힉스를 보강하며 FA 자격을 얻은 크리스 영의 빈자리를 메웠다. 미네소타는 취약 포지션이었던 포수를 보강했다.
힉스는 미네소타에서 3시즌 동안 247경기를 뛰며 타율 0.225 출루율 0.306 장타율 0.349를 기록했다. 외야 세 포지션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힉스를 주전 외야수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라이언 머피는 3시즌 동안 115경기에 출전, 타율 0.267 출루율 0.311 장타율 0.374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이동은 박병호와도 무관하지 않다. 미네소타의 이번 이동이 미겔 사노의 외야 이동에 대비한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15시즌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에 오른 사노는 박병호, 조 마우어와 1루 및 지명타자 자리에서 경쟁을 벌일 선수로 지목되어 왔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내야수 호세 피렐라, 우완 투수 로널드 에레라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도 추가로 진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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