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리미어12] ‘한화출신’ 데폴라, 대한민국 타선 뜨겁게 했다
입력 2015-11-11 23:00  | 수정 2015-11-11 23:02
11일 대만 타오위안 야구장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B조 2차전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 만루상황에서 도미니카 데폴라가 주저앉아 있다. 사진(대만 타오위안)=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0년과 2011년 한화 이글스에 뛰었던 훌리오 데폴라(33)가 대한민국 대표팀 타선을 뜨겁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11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 7회 터진 이대호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10-1로 이겼다. 대한민국은 1승1패가 됐다.
네 번째 투수로 나선 데폴라는 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4개의 안타 중 2루타가 1개, 3루타가 1개일 정도로 장타 허용률이 높았다.
데폴라는 팀이 1-2로 뒤진 8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섰다. 정근우는 데폴라를 상대로 우익수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데폴라는 이용규에게 내야 안타, 김현수에게 3루타, 이대호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데폴라를 상대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뜨거운 타격을 보여줬다.
데폴라는 현재 멕시칸 리그 리엘레로스 데 아가스칼리티엔테스에서 뛰고 있다.
대한민국과의 인연도 깊다. 2010년 한화에서 6승12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8, 2011년 1승3패 평균자책점 5.48을 마크했던 데폴라는 이후 볼티모어와 애리조나 산하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또한 2015년에는 중국의 중신 브라더스에서 활약했다. 어렵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지만, 프리미어12 무대는 데폴라에게 높았다.
KBO리그에서 성공을 하지 못했던 데폴라는 상대 해봤던 타자들을 상대로 또 한 번 아쉬운 투구를 해야 했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