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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쿠바의 뒷심, 네덜란드 잡았다…나란히 1승1패
입력 2015-11-11 17:45 
승리 뒤 기뻐하는 쿠바 야구대표팀 선수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쿠바가 1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네덜란드는 2연승이 좌절됐다.
쿠바는 11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6-5로 이겼다.
쿠바는 1차전 캐나다에 충격 패를 당한 뒤 대회 첫 승을 신고해 예선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대만을 꺾으며 상승세를 탔으나 쿠바의 뒷심에 밀려 나란히 1승1패가 됐다.
쿠바는 2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네덜란드는 0-1인 3회말 무사 2, 3루 찬스를 살려 2-1로 역전에 성공한 뒤 4회말 자라가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쿠바는 6회초 에르난데스의 동점 홈런을 포함해 대량 4득점에 성공해 5-4로 재역전시켰다. 네덜란드도 6회말 다시 추가점을 더해 5-5로 팽팽히 맞섰다.
마지막 뒷심에서 쿠바가 네덜란드를 울렸다. 쿠바는 8회초 1사 2, 3루 찬스서 알라르콘의 결승타로 6-5로 다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쿠바와 네덜란드가 나란히 1승1패로 공동 3위에 오른 A조는 혼전 양상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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