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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떠나는 머튼 “6년간 감사했습니다”
입력 2015-11-11 16:42 
한신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맷 머튼이 6년간의 한신 생활을 마감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외인 타자 맷 머튼(34)이 6년간의 ‘호랑이 군단 생활을 마감했다.
머튼은 1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마 전 한신 구단으로부터 2016년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정식으로 연락을 받았다”고 한신의 재계약 포기 사실을 알렸다.
이어 6년 간 항상 응원해준 팬들과 가족들이 함께 신세 진 고베의 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나는 지난 6년간의 성적을 남길 수 없었을 것이다”면서 작별은 슬프지만 동시에 다음 도전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머튼은 지난 2010년 한신에 입단해 최고의 외인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0시즌 214개의 안타를 기록, 당시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2014시즌에는 타격왕에 올랐다. 일본 생활 6년 간 최다 안타 타이틀을 3번, 베스트9을 4번 수상했다. 6시즌 동안 통산 832경기에 출전, 타율 0.310 1020안타 77홈런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은 기대 이하였다. 140경기에 나서 타율 0.276 9홈런 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69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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