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 주말4연전, 판세와 전망은?
입력 2007-09-29 00:55  | 수정 2007-09-29 10:08
대통합민주신당의 2차 주말4연전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광주전남과 내일 부산경남의 판세와 향후 전망, 황주윤 기자가 짚어봅니다.


이번 주말4연전을 고비로 신당 경선은 반환점을 돕니다.

이번 4연전을 계기로 우열이 가려지게 되고 이후 경선에서의 파급력이 매우 높다는 점 때문에 후보들은 사활을 걸고 경선에 임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의 경우 선거인단은 전체의 17%에 불과하지만 호남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향후 경선 판도에서 중요한 지역입니다.

현재 정동영 전 장관이 가장 우위에 서서 낙관하는 가운데, 역전을 노리는 손학규 전 지사가 공격하는 양상입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전 통일부장관
-"손학규 후보가 되든 이해찬 후보가 되든 본인이 원하면 선대위원장이 돼서 노대통령 선대본부장으로 뛰었듯이 혼신의 힘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도지사
-"어차피 질 바에는 당권이나 챙기자. 공천이나 챙기자. 우리 식구 챙기자. 이 패배주의가 동원선거, 차떼기 불명예를 가져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연고지인 부산 경남은 친노 유권자들의 표심 파워가 막강한 지역입니다.


친노 단일화를 이룬 이해찬 전 총리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정동영 전 장관의 조직력도 변수입니다.

인터뷰 : 이해찬 / 전 국무총리
-"여기있는 두 후보가 노대통령을 공격할 때 저는 한명숙 총리와 함께 노대통령을 지켰습니다."

이번 주말 4연전에서 정동영 전 장관이 종합 1위를 고수하게 되면 다음주 정 전 장관의 텃밭인 전북 지역까지 여세를 몰아 앞으로의 순항이 예상됩니다.

한편 손학규 전 지사의 경우 이번 4연전에서 어떻게든 역전의 실마리를 끌어내 다음달 7일 수도권 경선까지 이어가야 뒤집기가 가능합니다.

3위를 달리고 있는 이해찬 전 총리는 이 후보는 부산 경남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득표 2위로 올라서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이번 주말 4연전에서 유권자들은 과연 누구에게 손을 들어줄 것인가.

진검승부의 결과는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가려지게 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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