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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10시간만 `9조 달성`
입력 2015-11-11 15:00  | 수정 2015-11-11 15: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의 위력이 엄청나다.
11일 오전 0시 시작된 알리바바의 '광군제'(光棍節)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10시간에 9조원 어치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베이징올림픽 수영경기장인 '수이리팡'(水立方)에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내외신 기자 500여명을 불러 행사의 실시간 매출액 추이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 시작 1분 12초 만에 매출액은 10억 위안을 돌파했고, 5분 45초 만에 50억 위안, 12분 28초에는 100억 위안을 넘겼다. 이어 행사 시작 9시간 52분만에 전체 거래액은 500억 위안(9조 400억 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180여 개 국가나 지역의 고객들이 이번 행사에서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매출 추이로 볼 때 12시간 전후로 지난해 전체 판매고 571억 위안(10조 2천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언론들은 매출액이 870억 위안(15조 7천722억 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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