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건설, 2015 기술컨퍼런스 개최
입력 2015-11-11 14:41  | 수정 2015-11-11 20:01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해외 최고수준의 전문 엔지니어들과 업계 ·학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건설인들에게 현대건설의 연구개발 성과와 우수 사례 공유, 미래 건설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건설기술교류의 장으로 성장한 ‘기술컨퍼런스는 메인 세션과 기술 세션으로 구성했다.
우선 메인 세션에서는 30년 노하우의 원전 해체 리딩 기업인 ‘에이컴(AECOM)의 원자력 전문가인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 부사장이 나와 ‘원전 해체 및 방사능 오염 제거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제임스 테일러 부사장은 한국은 2017년에 수명이 끝나는 고리 1호기 원자력발전소를 포함, 가동 25년을 넘긴 원전만 9기가 있다”며 에이컴이 가지고 있는 30년 원전 해체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 원전해체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회사인 ‘알타 비스타 솔루션스(Alta Vista Solutions)의 CEO 마젠 와베(Mazen Wahbeh)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와 리스크 관리에 대해 강연하면서 대형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싱가폴 건설부의 람 시에 와(Lam Siew Wah) 건설관리청 부청장은 ‘그린 스마트 빌딩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미래 도시는 에너지 효율 중시와 그에 따라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그린 스마트 빌딩 건설과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터널 굴착 공법 전문가인 아문드 브루란드(Amund Bruland)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TNU)의 초청강연과 현대건설 ·현대자동차그룹사들의 연구성과와 현장에 적용한 우수 사례 등 총 17편의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6월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안에 문을 연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GSIC)에 적용된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과 향후 사업화 전략 등을 다룬 건축 세션에 대해 참석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향후 건축 분야에서는 그린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절감 등의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초장대교량 설계, 초경량 콘크리트 등 인프라 세션에서도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에너지&환경 세션에서는 해양플랜트 파이프라인(pipe line) 설계, 부유식 플랫폼(floating platform), 역삼투압 방식 해수담수화 실증기술 등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가 최첨단 건설기술을 공유하는 건설기술 교류의 장으로, 기술과 사업 간의 상관관계를 향상시키고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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