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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회장의 사부곡(思父曲)…수원에도 포니정홀
입력 2015-11-11 14:30 
11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포니정홀’ 개관 기념식에서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부인인 박영자 여사(왼쪽 네째부터)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김진우 수원시의회 의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한국 자동차산업의 선구자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리는 아들 정몽규 회장의 사회기부 활동이 화제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11일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에 위치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포니정홀 개관 기념식에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과 참석했다. 삼성동에 이어 두 번째로 개관한 ‘포니정홀은 정 명예회장을 기리는 공간이다. 올해 정 명예회장의 타계 10주기여서 뜻깊다. 정몽규 회장은 신도시 수원 화성을 창조한 정조대왕의 높은 뜻이 후세에 이어짐과 동시에 포니정홀이 기억의 공간을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을 기부한 것도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꿈꿨던 정세영 명예회장의 뜻을 계승한 것이다. 포니정홀은 미술관 기증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미술관 1층 입구 옆에 조성됐다. 이 공간은 수원 상징인 화성 장안문과 정조대왕 어진을 목각과 나무 모자이크로 표현하고, 포니 자동차 도면과 모형을 함께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계승의 공간이 됐다. 정 명예회장은 자동차산업 선구자이자 해외진출 개척자로 애칭 ‘포니정도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국내 최초 고유 모델차 ‘포니에서 따온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008년 정 명예회장의 3주기때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에 첫 번째 ‘포니정홀을 개관하고 정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전시물은 물론 최신식 음향과 영상시설을 갖춘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활용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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