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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란슨도 나온다? 마무리 트레이드 시장 ‘후끈’
입력 2015-11-11 05:20 
마크 멜란슨은 지난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에게 수여하는 트레버 호프먼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무리 트레이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겨울 어떤 트레이드를 보더라도 놀라지 않을 준비가 되었는가.
‘CBS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1일(한국시간) 마무리 트레이드 시장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모든 팀의 마무리가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젊은 단장들일수록 마무리 트레이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한 단장의 말을 인용하며 마무리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여름부터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어 온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크레이그 킴브렐(샌디에이고)에 최근 가능성이 제기된 앤드류 밀러(양키스), 그리고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마크 멜란슨(피츠버그)의 이름까지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헤이먼은 숀 톨레슨(텍사스), 켄 자일스(필라델피아), 드루 스토렌과 조너던 파펠본(워싱턴)도 트레이드 관심을 끌고 있는 마무리 투수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얇은 불펜 FA 시장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 중 대런 오데이, 타일러 클리파드를 제외하면 8~9회를 책임질 만한 투수들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이닝별 역할 분담보다는 상대 타자와의 매치업에 따라 불펜을 기용하는 최근의 불펜 기용 흐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관심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헤이먼은 채프먼, 킴브렐의 경우 유망주 출혈을 감수해야 하며, 밀러의 경우는 스타급 선수를 대가로 내줘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펠본의 경우 지난 시즌 더그아웃에서 있었던 브라이스 하퍼와의 충돌 때문에 관심이 이전만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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