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짐 들고 옮기다 '콰당'…크레인 전복·3명 사상
입력 2015-11-10 19:41  | 수정 2015-11-10 20:54
【 앵커멘트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자재를 든채 크레인을 이동하다 무게를 못 이기고 넘어졌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거대한 크레인이 신축 중인 건물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높이 100미터짜리 크레인 기둥이 건물 건너편까지 타고 넘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현장에서 550톤 급 대형 이동식 크레인이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에서 작업 중이던 황 모 씨가 넘어지는 크레인이 덮치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중 숨졌고, 크레인 운전자와 다른 작업자가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안정준 / 인천공항공사 홍보실장
- "(사망자는) 아마 추락하신 것 같습니다. 크레인이 붕괴하는 과정에서. 현장 복구에는 2~3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그렇게…."

사고원인은 미지수입니다.

크레인이 건설자재를 든 상태로 자리를 옮기다 무게를 못 이기고 기둥이 부러지면서 넘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경찰은 공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책임소재를 확인 중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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