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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NOW] 송파 헬리오시티
입력 2015-11-10 17:10 
송파헬리오시티 84㎡형 거실 전경. [사진 제공 = 현대산업개발]
국내 최대 규모 단일 단지로 주목받는 송파헬리오시티가 13일 견본주택을 열고 일반분양에 나선다. 가락시장과 탄천, 송파역, KTX 수서역 인근 입지에 여의도공원 2배 크기다.
이 단지는 6600가구 규모인 가락시영 아파트 1·2차를 통합 재건축해 9510가구를 만드는 재건축이다. 안전진단 후 15년 만에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국내 분양 역사를 쓰게 됐다. 송파구 시세를 주도하는 잠실 엘스(5678가구)나 리센츠(5563가구)보다도 대단지라 송파구의 새로운 주거축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동에 전용면적 39~150㎡ 총 9510가구 규모다. 39㎡(201가구), 49㎡(23가구), 59㎡(174가구), 84㎡(560가구), 110㎡(516가구), 130㎡(84가구) 등 15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사업 구역만 40만5782㎡로 여의도공원(22만9539㎡)의 1.8배이고, 녹지 공간은 12만7000여 ㎡에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1㎞ 산책로 겸 공원 '파크밴드'가 조성된다. 25m·6레인 규모 키즈풀을 보유한 수영장과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 게스트하우스 17실과 교양·교육 취미시설은 물론 지상에 5개 작은 도서관 등 7개 보육시설을 갖췄다.
교통은 단지 내 상가로 연결될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가장 가깝고 지하철 3·8호선 환승역 가락시장역도 15분 거리다. KTX 수서역사도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근에 지하철 9호선 석촌역이 개통할 예정이고 위례신도시와 강남을 잇는 위례신사선(가락역)도 추진 중이다.
단지 앞에 현대화 작업을 거친 가락시장이 있고 롯데백화점, 가든파이브, NC백화점, 삼성서울병원, 국립경찰병원이 가깝다. 문정첨단업무지구와 동남권유통단지 등 개발 호재로 임대수요도 기대된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되고 배명중·고교, 가락고, 잠실여고 등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84㎡형 대부분은 방 3개와 욕실 2개에 LDK(거실-식당-주방이 연결된 형태)형 구조이고 일부 4베이 판상형 구조, 3면 개방형 거실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우수한 입면 디자인으로 서울시 발코니 규제를 피한 덕분에 84㎡ 기준으로 약 8㎡ 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부엌에 실용적인 대리석 느낌 석재를 채택해 주부들이 반긴다. 분양대행사 SNB 민광선 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 랜드마크 단지라는 상징성에다 잠실 재건축 물량 희소성 때문에 견본주택도 열기 전에 지난 9일 하루에만 문의 전화 650통이 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송파 헬리오시티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 가락시장 북문, 송파역 3번 출구 방향에 있고 13일 문을 열 계획이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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