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얀마 총선, 아웅산 수지 점령…53년 군부 독재 저지 기대
입력 2015-11-10 10:00  | 수정 2015-11-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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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약 3분의 1이 개표된 미얀마 총선에서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164석 중 154석(93.9%)의 의석을 점령하며 미얀마의 53년 군부독재를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출직 상·하원 총 498석 중 164석(33%)의 개표가 완료된 상황이다. 자유 총선 1차 개표가 마무리된 하원 48석 가운데 45석을 야당이,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은 두 석을 얻는데 그쳤다. 또 야당은 초반에 개표가 끝난 상원 의석도 모두 확보했다.
야당의 압도적인 의석 점령이 나머지 10개 주 개표에서도 비슷하게 이어질 것으로 외신은 예측하고 있다.
예측 결과와 같이 NLD가 단독 집권의 마지노선인 67% 이상의 선출직 의석을 확보한다면 내년 2월 의회에서 간접선거로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 53년 만의 군부독재 종식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야당 지지자들은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수치 여사를 향해 그는 전 세계가 아는 민중의 지도자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당신의 가슴으로 당신 스스로 역사를 써달라. 그러면 독재는 끝날 것이다. 독재는 물러가라”라는 노래를 불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미얀마의 유권자들에게 성명을 내 인내심과 존엄성, 열정을 보여준 것을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다.
미얀마 총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얀마, 야당이 이기고 있군” 미얀마, 정권 바뀌나” 미얀마, 군부독재가 종식될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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