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400ml 처음처럼’ 페트 출시

롯데주류는 소주 ‘처음처럼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400㎖ 페트(PET) 제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400㎖ 처음처럼은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페트 소재를 활용했다. 알코올 도수는 병 제품과 동일한 17.5도이며 출고가는 1130원이다. 페트 소재지만 처음처럼 유리병 제품 모양을 동일하게 구현해 그립감을 높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살렸다.
롯데주류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아웃도어족이 늘어나면서 대용량 페트 판매량은 감소하는 반면 편의성이 높은 중·소용량 페트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휴대가 간편한 360㎖~640㎖ 음용 페트 소주 판매량은 지난 2012년 276만상자에서 지난해 2014년 357만상자로 약 29%가 증가했다. 하지만 1.8ℓ 페트 소주 판매량은 같은 기간 406만상자에서 368만상자로 감소했다.

처음처럼 페트제품은 오는 11일부터 지난 10월 완공된 청주공장에서 생산하며 이달 20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 페트시장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휴대성과 편의성이 높은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청주공장 완공으로 처음처럼 생산의 유연성을 확보했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다양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