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미약품, 1조원 추가 기술수출 계약…목표가 110만원”
입력 2015-11-10 08:41 

현대증권은 10일 한미약품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 얀센과의 추가 기술수출 계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s)는 유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발표한 데 이어 1조원 규모의 추가 수출 계약을 맺었다”며 4연타석 홈런을 친 셈”이라고 평했다.
전날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 (LAPSGLP/GCG)을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에 9억1500만 달러(약 1조원)에 기술수출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계약금 1억500만달러(약 1160억원)와 임상 개발과 허가, 상업화 등 단계에 따라 8억1000만달러(약 9300억원)를 각각 받을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올해에만 다국적 대약사를 대상으로 4건의 대규모 기술수출을 체결했다”며 임상이 진행되면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이 유입돼 이로써 더 풍성한 연구개발(R&D)과 사업확장이라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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