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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韓배드민턴, 리우 향한 점검 계속된다
입력 2015-11-10 06:59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리우올림픽을 향한 점검을 계속 이어간다.
지난 8일 2015 전주 빅터코리아마스터즈그랑프리골드대회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바로 10일부터 15일까지 중국 푸저우 하이샤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중국오픈슈퍼시리즈프리미어대회에 나선다. 이어 홍콩으로 이동해 17일부터 22일까지 홍콩오픈슈퍼시리즈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9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중국 대회는 슈퍼시리즈 중에서도 프리미어대회로 포인트가 가장 높다. 전주에서 아킬레스 건염으로 기권한 여자 단식 성지현, 역시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인 이용대의 목통증으로 기권한 남자 복식 유연성-이용대 조도 출전하며 리우를 향한 점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작년 중국대회에서는 남자 복식 유연성-이용대이 우승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고성현-신백철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 유연성-엄혜원은 은메달, 여자 단식 배연주가 3위를 거머쥐었다. 홍콩대회에서는 손완호가 남자단식 우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남자 복식에는 유연성-이용대, 고성현-신백철, 김기정-김사랑이 나란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녀 단식에는 각각 손완호와 이동근, 성지현과 배연주가 나선다. 여자 복식에는 고아라-유해원, 장예나-이소희, 정경은-신승찬, 김소영-채유정이, 혼합 복식에는 고성현-김하나, 신백철-채유정, 김기정-신승찬, 최솔규-엄혜원, 이용대-이소희, 유연성-장예나가 메달 획득을 위해 나선다.
한국 배드민턴은 상승세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일본오픈-코리아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 등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리우를 향한 정조준을 이어가고 있다. 혼합복식 고성현-김하나는 덴마크-프랑스대회에 이어 코리아마스터스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 성지현도 최근 감이 좋다. 코리아오픈, 태국오픈 우승과 덴마크오픈 3위를 차지했고 세계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아킬레스가 좋지 않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승적 차원에서 파트너를 맞바꾼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 이소희-장예나는 호흡을 맞춘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경은-신승찬은 덴마크오픈 우승에 이어 프랑스오픈 3위에 올랐다. 장예나-이소희도 코리아오픈 준우승, 태국오픈 우승 등 최근 성적이 좋다. 리우를 향한 한국 배드민턴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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